
2016년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호흡을 맞춘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방영 10주년을 맞아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다섯 배우는 KBS2 특집 예능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에서 강원도 홍천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 작품과 함께 쌓아온 시간을 되짚는다.
10년 전 실제 의상으로 다시 선 다섯 배우
이번 10주년 프로젝트는 작품의 1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싶다는 박보검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도 뜻을 모았고, 다섯 배우는 지난 8월 강원도 홍천에서 1박 2일 여행 촬영을 진행하며 오랜만에 완전체로 시간을 보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타임슬립’ 포스터 2종은 10년의 시간을 건너 다시 만난 다섯 배우를 중심에 놓았다. 작품을 사랑했던 시청자에게 익숙한 의상과 장면을 현재의 여행과 연결하면서, 2016년에 남은 기억이 이번 재회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 한눈에 보여준다.
첫 번째 포스터에서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은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 당시 실제로 입었던 의상을 다시 착용하고 밝게 웃고 있다. 비슷한 의상을 새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 당시 사용했던 옷을 다시 입었다는 점에서 10년 전과 현재가 직접 맞닿는다.
나란히 선 다섯 사람은 작품이 방송될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떠올리게 한다. 시간이 흘렀지만 함께 섰을 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호흡과 표정은 ‘구르미 청춘 5인방’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된 배우들의 재회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강물에서 이어진 1박 2일 여행
두 번째 포스터는 드라마 의상을 벗은 다섯 배우의 현재 여행으로 시선을 옮긴다.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은 강에서 자유롭게 수영하고 물놀이를 즐기며 촬영을 위한 정돈된 모습보다 함께 여행을 온 친구들에 가까운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강물에서 웃으며 어울리는 장면은 다섯 배우가 10년 만에 다시 모였다는 사실을 여행의 모습으로 보여준다. 첫 번째 포스터가 과거의 의상을 통해 2016년을 불러냈다면, 두 번째 포스터는 지금의 다섯 사람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그 이후의 시간을 이어낸다.
물놀이 뒤에는 한옥 앞 평상에 둘러앉아 백숙 한 상을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섯 배우가 한 상을 사이에 두고 편안하게 식사하는 장면은 여행의 여유를 보여주는 동시에 ‘구르미 그린 달빛’을 기억하는 시청자에게 익숙한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자현당 백숙 장면을 다시 꺼낸 한 상
평상 위 백숙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 김유정, 곽동연이 함께했던 자현당 백숙 먹방 장면을 연상시킨다. 당시 세 사람이 함께했던 장면의 기억이 이번에는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 다섯 배우가 마주 앉은 여행 장면으로 확장됐다.
같은 음식을 다시 마주한 구성이 과거 장면을 그대로 복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0년 전 드라마의 한 장면을 현재의 1박 2일 여행 안으로 불러오면서, 작품의 추억과 다섯 배우의 지금 관계를 한 장면 안에 겹쳐 놓았다.
오랜만에 다시 모인 배우들의 편안한 표정도 포스터의 핵심이다. 함께 웃고 물놀이를 하고 식사를 나누는 모습은 긴 설명 없이도 10년 동안 이어진 인연을 보여주며, 특별한 설정보다 다섯 사람이 함께 있다는 사실 자체에 무게를 둔다.
타임슬립 포스터가 잇는 10년의 기억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의 타임슬립 포스터는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실제 의상을 다시 입은 장면과 강물에서의 물놀이, 한옥 평상의 백숙 한 상을 차례로 담아 10년 전 작품의 기억을 이번 여행의 현재와 연결한다.
한복을 다시 입은 ‘구르미 청춘 5인방’부터 자현당 백숙을 떠올리게 하는 한 상까지 공개된 장면들은 1박 2일 여행에서 이어질 순간을 미리 보여준다. 다섯 배우가 작품과 함께한 시간을 어떤 이야기로 다시 꺼낼지, 이번 재회가 시청자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10년 전 실제 의상을 다시 입는 데서 시작한 포스터가 현재의 여행까지 이어진 만큼 다섯 배우의 재회는 과거와 지금을 한 자리에서 잇는 장면이 됐다. 구르미 청춘 5인방의 1박 2일 여행은 시청자에게 또 어떤 추억으로 남게 될까?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은 9월 16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9월 23일 오후 9시 두 번째 이야기를 KBS2에서 공개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