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베일을 벗은 스핀오프가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했을까?
지난 1월 6일 방송된 SBS ‘무무X차차 우발라디오’ 1회에서는 ‘우리들의 발라드’ TOP12가 경연자가 아닌 진짜 가수로 돌아와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은 DJ 전현무와 차태현이 소개하는 사연에 맞춰 무대를 선보이고, 현장 방청객 ‘탑백귀’ 30인이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차차 팀은 드라마 같은 부모님의 러브스토리 사연을 소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DJ 차태현은 “내 이야기 같아서 안 고를 수가 없었다”라며 깊이 공감했고, 홍승민과 송지우가 쿨의 ‘All for You’를 선곡해 달달한 화음을 뽐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눈빛 교환에 막내 임지성이 귀여운 질투를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무무 팀은 만난 지 100일 만에 결혼을 결심한 예비부부의 사연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막내 라인 임재성, 정지웅은 젝스키스의 명곡 ‘커플’을 선곡해 랩과 댄스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하지만 첫 대결의 승리는 설렘 가득한 무대를 보여준 차차 팀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스타 팬 전화 연결’ 코너에서는 뜻밖의 인물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그룹 세븐틴의 부승관이 이예지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한 것이다. 부승관은 “이예지가 노래할 때 차태현 씨가 우는 걸 보고 같이 울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응원을 받은 이예지는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해 전율을 안겼다.
차차 팀에서는 가수 황가람이 등장해 이지훈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황가람의 추천곡 ‘나는 반딧불’을 부른 이지훈은 특유의 맑은 음색으로 객석을 사로잡으며 지난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팀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또한 페퍼톤스 이장원은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 후배 이준석과 토이의 ‘좋은 사람’을 듀엣으로 부르며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 3점이 걸린 ‘노래 뺏어 부르기’ 코너에서는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 부르는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무무 팀 천범석은 이지훈의 ‘나와 같다면’을, 차차 팀 최은빈은 이예지의 ‘말리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승리는 차차 팀이 차지했고, 패배한 전현무는 약속대로 개인 카드로 전체 회식비를 결제하며 훈훈한 엔딩을 장식했다.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은 역시 부승관과 이예지의 깜짝 만남이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승관이 성덕이라니 대박이다”, “이예지 ‘중독된 사랑’ 음원 시급하다”, “경연 때보다 훨씬 편안해 보여서 좋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긴장감 넘치는 경연 대신 노래와 사연에 집중할 수 있는 힐링 포맷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차태현과 전현무의 환상적인 티키타카와 TOP12의 명품 라이브가 매주 화요일 밤을 책임질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사연과 노래로 채워질 오픈 라디오 토크쇼 SBS ‘무무X차차 우발라디오’ 2회는 오는 1월 13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