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7일부터 EBS1 ‘딩동댕 딩동댕’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신규 코너 ‘마음 편’이 시작된다. 같은 주부터 수요일에는 관용어를 동화와 놀이로 풀어내는 ‘말놀이 편’도 함께 선보이며 마음과 언어를 서로 다른 이야기 방식으로 다룬다.
감정을 만나고, 마음을 이해하다 ‘마음 편’




매주 월요일 방송되는 ‘마음 편’은 질투, 불안, 억울함 등 아이들이 흔히 경험하지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캐릭터로 직접 만나보는 코너다. ‘이런 감정은 왜 생길까?’, ‘이 감정을 느끼는 건 나쁜 걸까?’, ‘내 마음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를 시청자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무조건 참거나 없애야 할 대상으로 가르치기보다, 모든 감정에는 나름의 이유와 역할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자신의 감정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며 스스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질투나 불안처럼 불편하게 느껴지는 감정도 곧바로 나쁜 마음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감정이 생긴 이유와 그 감정이 행동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면서, 어린이가 마음의 이름을 직접 찾아보고 이유를 설명하는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또한 ‘착함’처럼 평소 긍정적으로만 여겨지던 마음과 태도도 새로운 시각에서 들여다보며, 선과 악으로 단순히 나누기보다 ‘내 마음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감정 이해가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겉으로 착하게 행동하는 것과 실제 마음속 감정이 항상 같은 것은 아니라는 점까지 들여다보면서, 좋고 나쁜 감정으로 먼저 판단하기보다 지금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앞세운다. 기존 생활습관과 고민을 캐릭터 이야기로 풀어온 프로그램의 흐름을 감정 이해까지 넓히는 방식이다.
관용어를 놀이처럼 배우다 ‘말놀이 편’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말놀이 편’은 어린이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관용어구를 익숙한 동화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악당 ‘크크’의 장난으로 동화책 속 문장들이 알쏭달쏭한 관용어구로 바뀌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주인공 딩딩·동동·댕댕·지아가 앞뒤 맥락을 살펴보며 크크가 바꿔놓은 표현의 진짜 의미를 하나씩 추리해나간다.
‘파김치가 된 콩쥐’ 이야기를 통해 ‘파김치가 되다’라는 표현이 ‘몹시 지치고 힘들다’라는 뜻임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친숙한 이야기를 통해 관용어의 의미를 익히도록 하는 식이다.
익숙한 동화의 상황이 단서가 되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관용어라도 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앞뒤 사건을 살펴 뜻을 짐작할 수 있다. 등장인물이 무엇을 했고 어떤 상태에 놓였는지를 따라가면서 표현의 실제 의미를 찾는 과정 자체가 놀이가 된다.
단순 암기가 아니라 동화 속 상황과 등장인물의 행동을 단서로 스스로 뜻을 추론하게 함으로써, 일상 속 관용 표현은 물론 문맥으로 낯선 말의 의미를 파악하는 언어 이해력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딩동댕 딩동댕’에서는 이전에도 ‘도전! 말놀이’처럼 말과 표현을 놀이로 다루는 구성이 방송된 바 있다. 새 ‘말놀이 편’은 악당 크크가 바꾼 동화 문장을 다시 풀어가는 장치를 통해 관용어의 뜻뿐 아니라 그 표현이 쓰이는 상황과 문맥까지 함께 이해하도록 범위를 넓힌다.
감정을 알아차려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과정과 낯선 말을 문맥에서 풀어내는 과정은 결국 생각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힘으로 이어진다. 두 신규 코너가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도 마음과 말이라는 두 축을 함께 키우도록 설계된 이유다.
악당 크크가 뒤섞어 놓은 관용어를 딩딩·동동·댕댕·지아는 어떤 단서로 풀어낼까?
어린이의 마음 이해와 언어 표현을 각각 다루는 ‘마음 편’과 ‘말놀이 편’은 9월 7일부터 EBS1 ‘딩동댕 딩동댕’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공개되며, 프로그램은 월요일∼목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EBS